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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자. | 항상 청춘이 아니다.

by 머니바스케트 2024. 8. 1.

7일 전 일하는 도중에 나도 모르게 쓰러져서 119 구급차에 의해 병원에 실려갔었다.

쓰러지기 3일 전부터 위장장애 때문에 평소보다 먹는 양을 많이 줄였고, 적게 먹으면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먹게 되니 정신이 몽롱한 상태가 한동안 지속되었다.

 

잠시 어지러워 눈을 감았다가 떴는데 나는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병원 응급실에서 뇌 CT, 엑스레이, 피검사 등 몇 가지 검사를 하였지만 별다른 이상은 없었다.

 

응급실에서 검사 후 1시간 30분 뒤 검사결과를 듣고 두 발로 멀쩡히 걸어서 나왔다.

 

키 181cm, 몸무게 76kg, 잔병치레 없던 42살 건장한 남성이 왜 쓰러지게 되었을까?

남성-오른팔-알통-뽐내는-사진
남성 오른팔 알통 뽐내는 사진

 

 1. 나는 절대 쓰러지지 않을 거야!라는 자만심 | 잘 먹어야 한다.

운동도 지금까지 꾸준하게 해 왔고, 누구보다 건강하다고 스스로 믿고 있었기에 쓰러질 거라고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먹는 양이 줄어들었지만 활동하는데 아무 지장이 없었고, 예전에도 줄 곧 이렇게 먹는 양을 줄인 일들이 있었기에 전혀 건강상에 문제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쓰러지기 3일 전부터 많이 먹게 되면 위장장애 증상이 있어 식사량을 자연스럽게 줄이게 되었고,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먹다 보니 몸의 에너지 생성을 위한 연료가 줄어들면서 나의 에너지는 점점 고갈되어 가고 있었을 것이다.

 

활동량은 예전과 똑같은데 먹는 양을 줄이게 되니 몸속에서 쓸 수 있는 에너지가 점점 부족해지고 있었던 것이다.

쓰러지기 전날에도 내가 활동하기 힘들다는 느낌은 없었는데... 아마 정신이 몽롱하다고 느끼게 된 시점이 쓰러짐을 암시한 전조증상이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든다.

 

이번에 한 번 쓰러지고 돌이켜 생각해 보니 식사량도 줄었지만 주전부리 포함 먹는 양 자체를 줄인 게 이번에 크게 작용한 것 같다.

 

30대까지는 먹는 양을 줄여도 에너지소모되면 다시 채우면 되지만 40대가 되면 에너지가 소모되는 속도가 빨라서 먹는 양을 줄이면 에너지고갈되어 에너지 채우는데 더 많은 연료가 필요하게 된다.

 

아무리 아파도 잘 먹어야 한다. 나이에 장사 없다. 나이가 있을수록 더욱 잘 챙겨 먹어야 한다.

 

2. 충분한 수분보충

커피를 즐겨 마시면서 물대신 커피를 더 많이 마시고 있다.

위장장애로 커피를 일부러 먹지 않고 있었는데 동시에 물도 마시지 않았던 것이다.

 

커피를 마시는 것을 수분보충으로 생각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커피를 안 마시게 된 것이 수분부족 현상을 불러왔을 것이다.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은 수분이 부족하여 탈수증상과 같은 현상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으니 더더욱 조심하여야 한다.

 

 

아무 문제 없이 일상생활을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된 것과 다시 먹을 수 있게 된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